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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me Value of Money

  신영준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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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의 시간가치(Time Value of Money)

화폐의 가치는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동일한 화폐가 왜 시간에 따라 다른 가치를 갖게 될까요? 어떤 사람에게 '오늘 1000만 원을 줄까, 내년에 1000만 원을 줄까?'라고 질문을 하면 모두 오늘 1000만 원을 택하려 할 것입니다. '오늘 1000만 원'이 '내년 1000만 원'보다 더 화폐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것이 합리적인지 생각해 봅시다.

첫 번째 이유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자본주의 경제는 거의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납니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화폐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다음으로, 자본주의 사회에는 생산 기회(production opportunity)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1000만 원을 받아서 다른 이윤을 남겨줄 수 있는 투자처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내년 1000만 원을 택한다는 것은 투자할 기회를 포기한다는 측면에서 전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화폐의 시차 선호(time preference) 경향이 현재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차이가 없다면 내일 소비하는 것보다 지금 소비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다른 차이가 없다면 즉시 욕구가 만족되기를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위험(risk)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도 없고, 생산기회도 없다 하더라도 내년에 1000만 원을 받기 전에 전쟁이 날 수도 있는 것이고 기타 여러 가지 불확실한 요소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1000만 원을 더 선호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자본주의 사회의 '합리적 인간'은 내년에 1000만 원 받는 것보다는 오늘 1000만 원 받는 쪽을 택하려 합니다. 오늘 1000만 원은 내년 1000만 원보다 더 선호되며 더 가치가 커집니다. 이 때 오늘 1000만 원과 내년 1000만 원 사이의 가치의 차이를 '이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1] 내년에 (1000만 원 + 이자)를 제공한다면 오늘 1000만 원을 택하지 않을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자율이 화폐의 시간가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